티스토리 뷰

지금 현재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5,006,860,589 로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난이도는 점점 높아만 가는데 333M짜리 USB 마이너 하나로 채굴을 하다보니 이건 뭐, 간에 기별도 안갈 정도입니다.

 

USB MINER를 회사 서버에 연결해 구동한 후 세달 정도만에 다시 확인해 봤는데요, 아직 0.01BTC도 채굴하지 못하였군요...

처음 시작한 때를 생각해보면 약 3달 보름만에 채굴한 양이며, 앞으로의 채굴양은 점점 더 줄어들 것입니다.

 

사실 USB MINER를 구매한 것도 채굴 현장에 도전한다기 보다는 경험해 본다는 정도로 구매하였지만, 구매 당시 4만5천원~5만원의 금액을 투자하였는데 본전을 회수하기도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생겨난 초창기, 전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기 이전에 채굴했더라면...

.


우선 현재까지 채굴한 비트코인은 아래 화면과 같습니다.

비트민터를 이용하여 채굴하였으며, 현재까지 0.00746391BTC를 캤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작년 말, 올해 초 100만원 이상의 고가로 최고조에 달하고 잘나가던 1BTC 가격도 2014년 3월 31일 현재 원화 513,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니 약 3,820원을 캐낸 정도입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상승하는 Dufficulty...

얼마 있지 않아 동이 나는 비트코인...

지금 당장 1Thps 이상으로 채굴하지 않는다면 채굴기 가격 및 전기료 대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니, 비트코인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거금을 투자하여 고성능 채굴기를 구매하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니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마시길...



마이닝 풀을 이용하여 함께 채굴한다는 것도 낮은 hps에서는 그 의미조차 없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 고성능 마이너를 구매하여 채굴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계속해서 채굴하실 수도 있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채굴기를 판매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나아 보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주식 거래 형태의 차익을 챙기는 방법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저는 회사에서 채굴하는터라 끝까지 한번 놔둘 셈입니다.

 

비관적으로 말씀드렸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생각되신다면 위의 제 의견과 반대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채굴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가 왜 생겨났으며,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USB 333M 마이너 하나가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