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영 상 - MLB 메이저리그 최우수 투수 상

미국 MLB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 선수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 야구계가 떠들썩거립니다.

과연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펼치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의아해 해왔던 사람들의 눈조차 의아하게 만들어버린 류현진 선수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팀인 LA다저스에서 3선발(4선발)로 선발 출전하여 정규 리그 1위라는 성적에 있어 팀에게 큰 공헌을 하였으며, 자신의 목표인 2.xx 방어율을 이룩하지는 못하였지만 그의 실력에 합당한 방어율인 3.00 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192.0이닝 64자책으로 통산 30경기에 출전하여 14승 8패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통산 탈삼진 154개와 0.207(2할0푼7리)의 우수한 타력 또한 발휘하였습니다.

과연 투수인가 의하할 정도로 타석에 들어서는 류현진 선수의 빠따는 7,8,9번 타석에 출전해도 될만큼의 방망이였습니다.

옛날 옛적 동산고에서 배팅하던 실력 그대로인거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LA다저스의 네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안겨준 1등 공신은 바로 클레이튼 커쇼일 것입니다.

정규시즌 1.83의 경이로운 방어율을 기록한 커쇼는 LA다저스의 제1 선발로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죠.

세인트루이스와의 6차전 경기에서 6.30의 방어율과 7실점이라는 대재앙을 안겨다 주었지만 그의 존재는 아무도 나무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조금 아쉽긴 합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7차전까지 잘 이끌어 주었더라면 류현진 선수의 멋진 피칭을 한번 더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마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졌을 것입니다..

(만구 제 생각이지만, 좌투수에게 약한 세인트루이스에게 1경기 승에 비추어 봤을 때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음...)

LA다저스 얘기는 뒤로 하고 오늘은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 영 상에 대해서 잠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은 MLB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매해 각 리그의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되겠습니다. 매 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별 1명 총 두명의 투수에게 주어지겠죠.

.

명예의 전당의 투수인 사이 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그의 본명은 덴톤 트루 영(Denton True Young)이며 그의 별명인 사이 영을 따 만들어진 상이 되겠습니다.

피칭하는 볼이 사이클론처럼 빠르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며,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15경기에 선발 충장하여 개인통산 최다승인 511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입니다.

사이영 상은 아래 사진과 같은 최고 명예의 상을 수여받게 됩니다.

사이 영 상 (사진출처:위키백과)

사이 영 상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은 아래와 같으며 여기서 F는 1위표이며 S는 2위표, T는 3위표가 되겠습니다.

(First / Second / Third)

총점 : 5F + 3S + T

수상 자격을 판단하는 미국 야구 기자 협회의 기자들로 구성된 투표단은 각 리그에 투표단을 구성하여 위의 평가 공식에 의거하여 점수를 계산하게 되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두명 모두에게 사이영상을 수여하게 됩니다.

올해의 경우 내셔널 리그의 사이영 상은 아마도 클레이튼 커쇼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의 경우 2011년 LA다저스에서 이미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으니 올해 두번째로 사이 영 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A다저스의 제2선발인 잭 그레인키도 이미 2009년 캔자스시티에서 피칭할 때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 선수는 2008년 2009년 각각 사이영상을 수상하였으나, 올해의 성적과 결과는 그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그 외 랜디 존슨, 배리 지토, 사바시아, 클리프 리, 저스틴 벌랜더, 로이 할라데이 등의 친숙한 이름들이 보이군요^^

일본에서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다르빗슈도 받지 못한 사이 영 상, 대한민국의 자랑 류현진 선수에게 기대해 봐도 될까요?^^

참고로 일본야구 NPB의 경우 사와무라상이 사이 영 상에 해당되겠으며, 사이 영 상은 선발/구원투수 상관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데 반해 사와무라상은 선발 투수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

방문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