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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깜짝 놀랄만한 일을 보고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주위 지인 중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 면허계에서 시험을 봤는데요, 하루만에 필기는 물론 기능시험까지 뚝딱 합격하고 온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랄 일은, 그분은 평소 운전대를 한번도 잡아보지 않았는데요, 기능시험에서 100점으로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기능시험을 합격했을까... 하는 의구심에 도로교통공단과 기능시험 자료를 찾아본 결과! 2011년 6월부터 운전면허 기능시험이 아주 간소화되어 운전을 한번도 해보지 않으신 분들도 쉽게 합격할 수 있도록 코스가 완전 단순해진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최소 5만 5천원의 비용으로 1종 또는 2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능시험 응시 전 시물레이션을 통하여 기능시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면허 시험의 간소화로 인해 전 국민에게 운전자 자격의 혜택(?)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전면허 시험의 간소화로 인한 폐해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운전자들로 인해 도로에서의 위험한 상황을 여러번 겪어 봤으며, 하마터면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경우도 있었다.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할 때 오른쪽 뒷편 사각지대의 차는 신경도 쓰지 않고 무조건 사이드 미러에 비친 모습만 신경을 쓰며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 난폭운전은 아니었다. 아주 서서히 30km/h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밀고 들어왔다. 나는 급 브레이크를 밟았고 끝차선에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깻잎 한장 차이로 비켜나가며 피했다. 간이 철렁하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차선변경을 하던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