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어느 임금님 시절.

궁중에 소속해 있던 내시들이
자기들의 권익 옹호와 단결된 힘을 보여주기 위하여
노조를 구성하기로 하고 제반 준비를 마친 후
임금님께 고하였다.

"전하!
저희 내시들도 노조를 구성할까 합니다.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을 들은 임금님 잠시 골똘히 생각하신 끝에

'아니, 노조라니,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이냐?
너희 내시들은 절대로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느니라."

내시 대표가 다시 임금님께 아뢰었다.

"전하!
황공하오나
저희들이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이옵니까?"

#사진 출처 : 스포스서울 닷컴 (드라마 '왕과 나' 캡쳐 자료)

이에 임금님은 다음과 같이
내시들은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를 구성하려면,

첫째,
정관을 작성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정관을 작성할 수 있느냐?

둘째,
발기인 대회를 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발기가 돼느냐?

셋째,
노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각처에 다니면서 사정을 해야 하는데
너희들이 사정이 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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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노조 결성 후 각종 난관에 봉착하면
그 난관을 뚫어야 하는데,
너희들이 난관을 꿇을 수 있느냐?

그래서 너희들은 절대로 노조를 구성할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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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