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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의 간소화로 인해 전 국민에게 운전자 자격의 혜택(?)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전면허 시험의 간소화로 인한 폐해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운전면허 간소화

 

제대로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운전자들로 인해 도로에서의 위험한 상황을 여러번 겪어 봤으며, 하마터면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경우도 있었다.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할 때 오른쪽 뒷편 사각지대의 차는 신경도 쓰지 않고 무조건 사이드 미러에 비친 모습만 신경을 쓰며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

 

난폭운전은 아니었다. 아주 서서히 30km/h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밀고 들어왔다. 나는 급 브레이크를 밟았고 끝차선에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깻잎 한장 차이로 비켜나가며 피했다.

 

간이 철렁하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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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선변경을 하던 운전자는 그때까지도 내 차를 발견하지 못한 듯 유유히 40km/h 정도의 속도로 전진했다.

 

초보운전이라는 표시도 없는 일반 자가 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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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간소화

 

 

중요한 것은, 단지 자격 취득 과정의 간소화의 의미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자격과 기술을 지니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운전면허 자격을 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단지 필기시험/기능시험/주행시험을 치르면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이는 단연 정부의 운전면허 시험의 간소화 문제만이 아니라, 수백개에 달하는 운전면허 학원에서의 교육 이수 후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주행시험의 합격처리도 크게 한몫 거든 것이다.

 

개인적으로 면허계에게 치루어지는 주행시험은 경찰관 또는 통제관의 참석 하에 엄격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운전면허 학원에서 이루어지는 시험은 교육과정만 이수하게 되면 자동으로 발급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들을 말로만 인지시켜주고 즉시 고쳐지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수시간만 채우게 되면 면허증 발급이 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운전에 자신이 있으면 면허계에서 간단히 시험을 치르고, 운전에 전혀 자신이 없으면 조금은 부담스러운 금액의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게 된다.

 

운전면허 학원에서 수료한 운전자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돈으로 면허증을 사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점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도로에서는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운전자들로 인해 접촉 사고부터 시작하여 대형 사고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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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간소화

 

 

모든 사람들이 운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는 법이며 기량이 조금은 뛰어난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은 뒤처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 상황에서 기량이 조금 뒤처지는 사람은 조금 더 긴 연습 시간을 가져야 하고 더 많은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것이다.

 

운전면허 간소화가 주는 혜택은 실로 엄청난 것이지만, 자격에 미달하는 자의 무조건적인 시험 합격과, 이수시간 이수 시 주어지는 합격은 조금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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