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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후 1년이 훌쩍 넘은 시기다...

정확히 1년하고도 3개월... 어쩌다 보니 정확하게 1년 3개월을 꽉 채웠다...

 

우리 이쁜 딸은 벌써 100일이 다되어간다^^

담배 피지 않는 아버지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담배는 정말 백해무익한 기호식품인 듯 하다...

어느새 높았던 혈압은 정상을 회복하였고, 심폐활량도 흡연 때보다 훨씬 높아져 이제는 뜀박질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일때 전혀 숨이 가쁘지 않다...

초기에 잠시 있었던 어지러움증이나 검은 가래와 기침, 그리고 담배 찌든내는 젼혀 찾아볼 수 없다...

깨끗한 몸과 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금연을 다른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

 

금연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야하는, 게다가 이미 흡연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해 드리기는 뭐 하지만, 그래도...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절히 선택한 후 금연할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다-

금연 후 달라진 몸과 삶을 느껴보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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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금연할 시기에는 하루 이틀 한달 세달... 날짜를 세며 참고 견뎌왔지만 (사실 본인은 견딘다는 수준은 아니었고 담배 생각 자체가 들지 않았다...) 이제 담배는 생활 자체에서 아예 배제된 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수십개에 달하던 라이타가 이제는 집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야외나 팬션에 놀러갔을 때 숯이나 번개탄에 불을 지필 경우 조금 불편하긴 하다... -,.-)

 

요즘에는 흡연을 하기 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사실 딸은 옹알이 중이라 대화 불가능...^^) 더욱 가까워진 가족애를 느끼고 있다...

더이상 재털이 냄새나는 입으로 불쾌감을 주는 일은 없어졌으니-

 

가족과 함께 길거리를 거닐거나 산책을 할 때 담배 냄새가 솔솔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땐 숨이 컥하고 막히는 느낌을 받는다-

흡연하시는 분들은 흡연 장소를 지키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담배를 태웠으면 한다...

부끄러운 과거를, 담배 냄새를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기고 싶진 않다-

 

선의의 피해자는 없었으면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금연 성공 기원과 건강한 심폐활량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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