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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알려드린 LLCF를 설명할 때 한 직원분이 궁금해 하던 Auto-Negotiation 에 대한 내용을 오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egotiation은 라우터/스위치, 전송장비, 일반 랜카드 등 모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에 해당되는 내용이며 Speed 와 Duplex 를 설정하는 옵션입니다.

두개의 장비, 즉 두개의 인터페이스(interface/port 등)가 연결되면 링크속도(10/100/1000)와 전송방법(Half/Full Duplex)에 대해서 협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Negotiation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Duplex는 아래와 같이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duplex를 설명할 경우 예전 교육받을 때오 마찬가지로 항상 자동자 도로를 예로 들게 되는데요, 말로 설명하기에 딱 적합한 비유인 듯 합니다.

Half-duplex 반이중 왕복 1차선
Full-duplex 전이중 왕복 2차선

왕복 1차선의 경우에는 한쪽에서 차가 올 경우 차선이 1개밖에 없는 관계로 반대쪽에서는 대기해야 하지만, 왕복 2차선의 경우에는 양쪽으로 차가 원활하게 다니게 되므로 상대편 차들에게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Negotiation이 중요한 이유가 원활한 데이터의 소통과 패킷의 교환, 바로 이것입니다.

negotiation

Auto-Negotiation은 예전 Ethernet(이더넷) 환경이 10M에서 100M 이상 급으로 발전함에 따라 자동으로 그 Speed와 Duplex를 맞추기 위해 나온 규약이며, Auto-Negotiation 으로 자동으로 링크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서로 펄스신호(FLP)를 통해 협상이 이루어집니다.

.

 

 

무수히 많은 통신장비 제조업체의 밴더가 다를 경우 그 협상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Duplex Mis-match), 극히 드물지만(거의 없음) 동일한 밴더라도 간혹 협상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링크가 살지 않고 Down 된다거나, 링크는 살았지만 Ping 응답이 없는 경우, 몇일간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링크가 Down 되는 증상, CRC 에러 등 에러가 증가하는 경우, 원인 모를 장애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auto negotiation

본인의 경험상 아래의 사항을 권고해 드립니다.

1. 신뢰가 있는 시스코/알루/쥬니퍼/HP 등의 동일 밴더의 장비끼리 붙일 경우 Auto-Nego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core 구성에서 1core 밴딩 등의 장애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 (광수신 RX 불가 시 광출력 TX 차단, LLCF의 개념)

Negotiation 개념 외에도 동일 밴더의 장비끼리는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적인 많은 옵션들을 제공함

2. 그 외에 네트웍 장비들은 Auto-Nego가 아닌 양쪽 다 수동으로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speed nonegotiation

no auto-negotiation

speed 1000, duplex full

speed 100, duplex full

speed 10, duplex full

 

물론 Auto로 설정할 경우 양측 모두 Auto로 설정해 주어야 하며, 수동으로 잡아줄 경우 양쪽 모두 동일한 Speed와 Duplex를 설정해 주어야 합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이나 e-mail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__)

 

*사진출처 : knock_off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g_m8494?Redirect=Log&logNo=15017379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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