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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성공하신 분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 살이 찌거나 심한 경우 비만에 이르는 경우를 보곤 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끊은 담배이지만 그만큼 더 건강에 해롭고 위험한 비만에 이르게 된다면 금연에 성공한 성과는 크게 빛나지 않을 것입니다.

금단증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먹성이 좋아진다(?) 식성이 좋아지는 증상을 본인도 겪고 있는 중입니다.

아침밥을 먹고 왔지만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2002 월드컵, 거스 히딩크 감독님이 생각이 나는군요...

담배를 끊게 되면 습관된 행동을 없애고,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해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 등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하는데요,

본인은 그러한 면에서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받은 은단(실제로 가글성분의 페퍼민트임)을 가끔 녹여먹곤 합니다.

몸에 붙이는 니코틴 패치는 너무 니코틴 양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금연하는데 방해가 될 소지가 있어 아예 보조 수단에서 제외시켰고, 보건소 상담원은 권유에 따라 니코틴 껌보다 조금 약한 니코틴 사탕 (니코틴엘) 을 수령하였습니다.

이 사탕 또한 니코틴 함유량이 있어 금연 보조제이긴 하지만 본인은 아직 사용하지 않고 책상에 가둬 두었습니다.

니코틴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은단 페퍼민트 하나로 충분합니다!!! (현재까지는요... ^^v)

금연금연 합시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금연 이후 식성이 많이 좋아진 상태에서 식사량 또한 조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 식사량을 크게 늘리지는 않고, 소량으로 여러번 섭취하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점심을 먹게 되는데요, 점심 먹기 전 10시 경 간단한 삼각김밥, 12시 점심 식사 (평소와 마찬가지로 한그룻만), 오후 4시 경 샐러드를 먹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집에서 들고 온 바나나/귤/사과 등을 먹습니다.

물론 점심 전 삼각김밥은 회사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못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집에 도착하여 저녁 7시 경에는 저녁을 먹는데요, 평소와 마찬가지로 한그릇으로 양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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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말하길...

본인은 성격이 더러운(?) 관계로 살이 잘 찌지 않는 성격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식사량과 섭취량을 조절하면 비만의 위험에서 벗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몇개월만 노력하여 조절을 한다면 식성과 음식 섭취량 또한 금연 전단계와 같이 돌아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직도 배가 고프신 분들은 적당한 자제를 하셔야 하며,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배를 불리셔야 할 것입니다.

남자분이라면 훈련소 입대 후 담배를 끊고 (못피고...) 열심히 훈련을 받으며 규칙적인 생활을 할 때처럼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본인의 경우 금연한 이후 보다 더 활발한 신체활동이 가능해 졌으며, 점심시간 회사 동료와 탁구 시합, 주말에는 예전에 다녔던 축구 동호회에도 다시 진출하려 생각 중입니다.

완전 에이스였는데... :^)

(에리카J님 이모티콘 잠시 도용^^)

담배 피던 시절, 조금 오래 걷거나 많은 계단을 오를 때,

그리고 축구 시합 중 전속력으로 달릴 경우 느꼈던 가슴 답답함과 힘겨움은 이제는 싹 사라졌으니 말입니다!!

아참! 금연 후 바로 있었던 어지러움 증상은 하루 이틀만에 싹 사라졌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금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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